하루하루

[타투후기] 첫타투 질러버리기(타투전 생각해볼 것/세일러문 타투/애니 타투/컬러 타투)

면자 2021. 7. 29. 17:00


지난 번 제주여행에서 헤나를 해보고
평소 막연히 반려동물 키우면 해야지~ 정도로 생각하던 진짜 타투에 뽐뿌가 왔다.

https://ubud.tistory.com/17

[헤나 후기] 제주도 길거리 헤나 @ 제주 바당보름마켓

친구들과 떠난 6월 초여름 제주여행 곽지 해수욕장에는 도로쪽까지 백사장이 꽤넓게 펼쳐져 있었고 파라솔을 치고 주얼리나 소품 등등을 파는 곳들이 있었는데 바당 보름마켓이라구 한다. 보름

ubud.tistory.com


빈둥빈둥 금요일밤...인스타로 찾아보다보니 웬열
세상은 넓고 타투 아티스트와 도안은 넘쳐나는 것

사실 타투라면 제일 고민이 어떤걸 새길까다.
하고싶은게 없어서 안한다고 생각했는데,
반대로 하고싶어서 어떤 이미지를 할지 고민고민하다보니


예전부터 눈팅해오던 log타투님의 반쨕반쨕 세일러문 타투에 꽂혀부렀다.
세일러문으로 말할것 같으면....

@log_tattoo 님의 애니메이션 스타일 타투♡



9살적부터 내마음을 흔들어 어언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원작은 그 광활한 우주관과 인류애에 벅차오르고
작화들을 보고있노라면 너무 예뻐서 지금도 소녀갬성 설레게 하는

초중딩 내내 장래희망을 만화가가 되게 했으며
존경하는 인물 1위는 세일러문 작가 나오코다케우치님이었던
내맘속 원픽 만화 창작물이었던 것이다.

위 그림같은 세일러문 이미지도 너무 이뻤지만
입문자로서 차마 얼굴을 새기긴 머하고 질릴것 같기도 해서
아이템들을 찾아보았다.

핀터레스트에서 찾아보았던 세일러문 관련 타투 이미지들. 왼쪽이 바로 문롯드


각종 타투와 세일러문 타투 폭풍검색후
세일러문의 공격템 중에서
최초의 롯드이자 모양이 제일 예쁘고 전형적인 모양의
세일러 문 스틱으로 하기로 결심 ^^/

이 뽐뿌와 모양 선택과 예약문의는 모두 하루안에 이루어진
나는야 뽐뿌추진력왕



문스틱 사진과 반짝이는 이미지를 설명하며 예약한후에
이렇게 도안을 먼저 받아보았다.
넘나 예쁜고야....

20년동안 최고로 예쁘다고 생각한 세일러문이기에
후회안할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다 ㅋㅋㅋㅋㅋㅋㅋ지만
남들의 의견에 맘이 흔들릴까 하러가기전까지 아무한테도 말안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촌

반차쓰고 타투하러 가는길 ^.~

몇가지에 사이즈에 맞춰 준비돼있던 도안들.
생각보다 작아서 나는그냥 여기서 젤 큰거로 하기로 했다ㅋㅋㅋㅋ

위치는 대놓고 보이진 않는 어깨 뒤쪽에 하기로
아래처럼 밑그림?을 찍어놓고 시작.

타투 위치 잡기

요만한거 하는데 약 한시간쯤 걸린다고 했다.

실제론 좀더 금방 끝남.

준비된 도안과 컬러 타투용 잉크들

준비된 잉크들을 보니 아플까 넘나 두근두근!!!

하지만 막상 받아보니 참을만 했다.
나는 이 고통을 치과치료랑 비슷하다고 표현하겠다.
꽤 아프고 신경쓰이게 참아야 하지만 참을만한 정도...?

타투 직후

짜잔
이렇게 내 첫타투는 금방 완성이 되었고 하고나니 또 별거아님ㅋㅋㅋㅋㅋㅋ
어릴떄 심심하면 귀뚫는 느낌이다 ㅋㅋㅋㅋㅋㅋㅋ

왠지 가족들에겐 공개못하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
(판박이인척)

* 타투 후 관리방법
안내받은 것과 내 경험을 토대로 써보면,

- 물로 살짝 씻어내고 비판텐(바셀린 친군데 더 좋다구함) 연고를 하루 몇번 바르기, 2주이상 연고 바르기
- 이틀정도 잉크가 묻을수 있고 일주일후 쯤 잉크색 딱지가 생기고 벗겨짐
- 바디워시나 샤워볼등은 당분간 안닿게
- 긁으면 안되고 사우나 수영장등은 열흘 후 이용
- 약 2주간 막걸리, 맥주 등발 발효주는 먹지말고, 소주, 양주 등 증류주만 살짝 먹어라 (피부에 열이 오르는것 방지)
- 완전 아무는데는 3주 이상 소요
였지만 사실 나는 2주후 다 아물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나는 나중에 봤지만 하기전에 보면 좋을 법한 브런치글이 있어서 퍼옴ㅋㅋㅋㅋㅋ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십년 넘은 타투, 지우기로 한 이유' https://brunch.co.kr/@claraahn/15

십 년 넘은 타투, 지우기로 한 이유

타투하려고 하는 당신의 미래에서 왔습니다 | 내 몸엔 십 년 넘은 타투가 두 개 있다. 하나는 손목 안쪽에 있고 하나는 등허리에 있다. 손목 타투는 10년 좀 넘었고, 등허리는 14년 정도 되었다.

brunch.co.kr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하고나니 별거아니고
살 뺴야겠고 민소매 입고싶고
또하고 싶고 그렇다.

나는 또 리프레쉬가 되고 좋은기억들을 기록하며
에뻐보이는 타투가 있을지 계속 구경하고 있다.

정말 의미있는 것을 담고싶거나,
몸에 뭐 그리는게 정말 상관없거나 한다면
(내친구가 이렇다고함)
작은것부터 하나쯤 하는거 추천이당
솔직히 전신용무늬 아니면 괜찮지않나유

이제 자연물 타투하고싶음
해나 바다나 풀같은거

나중에 타투하고싶은 토끼풀 이미지들 ^.^ 왜냐면 아는 꽃이 없어

문신해도 괜찮아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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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투후기] 두번째 타투 해와 바다 (핸드포크와 머신 차이/타투힐드/자연타투/여자타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