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5.8 토
2박 3일 간의 짧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어버이날 최소한의 예의로 원래 일정을 하루 앞당겨 만 48시간 즈음을 보내고 돌아오니
일장춘몽이며 하룻밤 꿈같다.
느긋하게 다닌답시고도 뚜벅이에 등산에 요가로 다리가 뻐긋한데 뿌듯하다.
떠나는 오늘부터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것을 보며 날씨요정이었네 감사하다. 봄의 자연의 냄새로 코가 호강한 여행이었다.
조천 초등학교 주변으로 작은 카페들 밥집들이 있는 조용한 마을.
며칠간 대화를 정말 안했는데도 아무렇지 않음을 느낄때마다 스스로 약간 신기하다. 난 정말 말하는 걸 좋아하는 성격은 아닌 것이다. 언제부터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이거나 내 마음에서 원치 않는 상황에서 내 얘기를 하는것이 정말로 내키지 않는다. 심지어 내가 하는 일을 아무도 모르게 하는것이 짜릿하고 신나기까지 하다. 그리고 먼훗날 그 경험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게되면 참으로 재미있다.
조천 마을에 있는 예쁜 카페 muusu 커피로스터스
분위기도 좋구 커피도 맛있어
마지막날 원두와 드립백을 모두 사왔다.
사실 마지막날엔 10시에 여는 카페가 별로 없어서 또갔다.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제주든 서울이든. 둘러보면 고양이는 어디에나 있다. 관심을 기울이는 만큼 만날 수 있다.
눈을 돌리면 뿅있는 고영쓰
숨은 보물 찾기 같다.
이번 숙소는 정말 갬동.
이곳 찾아온 나 칭찬해
O peace stay
왕 강추~~~~~ 깔끔하고 뷰가 예쁜 것도 있지만 중요한건 실제로 묵었을때 느낄 수 있는 세심한 부분들이다.
면세점 적당히 털구 집으로 돌아왔다.
머니머니해도 집이짱? 난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등따순 내침대 있는것은 감사할 일이지여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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