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5.12 수
잠깐 쌀쌀한듯 하더니 일교차가 커지면서
화단이 연두빛이고 갓 핀 꽃향기가 가끔 마스크를 스치는 완연한 봄날씨가 왔다.
이제 반팔차림이 어색하지 않고 비탈길을 오르면 조금 땀이 난다.
초봄부터 다니던 동네 요가원 요가위드사라
처음에 웬 귀여운 전봇대의 전단지를 보고 찾아갔는데, 이름처럼 사라 선생님이 있고 귀여운 야옹이와 마을 뷰까지
내 요가원 로망을 충족 시켜주는 곳이다옹..

안산 자락 아래 북아현동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다.
동네가 조용해서 산책하며 찾아가기 즐겁다.
아현역에선 다소 떨어져있어서 15분정도 걷거나 마을버스을 타야 한다.

3층에 있어서 올라가면 이렇게 탁 트인 전경이 펼쳐진다.
상가가 아니라 동네의 빌라같은 건물에 있어서
문을 살짝 열어놓고 수업을 하면 날씨와 계절을 살짝 느낄 수 있는점이 너무 좋다.
햇빛이 들어오고 바람냄새가 느껴지던
발리나 치앙마이의 요가원이 떠오른다. ㅠㅠ

내부엔 작은 방에 탈의나 매트 놓을 수 있는 공간이있고
거실 같은 공간에서 수업이 진행된다.

사실은. 쌤이 키우는 너무 이쁜 야옹이가 하나있어
냥덕인 나는 힐링 ... 기절.....

이전에 다니던 곳에서 하타요가를 접하고 계속 하타만 수련해오다가 그곳이 문을 닫게된 후
막상 찾아보니 내가 찾는 진득한 하타요가를 하는 요가원은 별로 없어 원데이로 이곳저곳 돌아다녀보고 있었는데,
차분하면서도 진득하게 힘이 드는 하타 위주인 요가위드사라가 너무 반가웠다.

최대 4명정도 소규모로 약 한시간 반정도로 진행되고
시간표는 위와 같은데 월별로 조금씩 변한다.
정보는 카카오톡 채널에 공지됨.

끝나고 터벅터벅 내려오는 길도 너무 좋다.
이런 조용한 주택가에 고양이 키우며 사는 꿈을 꾸는중.
근처에 살면 추천하는 요가원.
처음 접하는 사람도 하타를 했던 사람도.
오늘의 명상 기록
계속 계속 세지고 싶다. 아직은 인요가는 너무 어색한 나....
앞으로도 계속 계속 요가라이프
또 하다보면 깨닫는 날이 오겠지.
바른자세 유지가 쉬워지고 이제 머리서기에서 거의 안넘어지게 된 것처럼
오늘도 여러 미움과 기쁨이 오갔다.
하나하나 생각해보니 + -가 비슷비슷했던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계속
할수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기 알기
오늘도 괜찮아.
나마스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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