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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조천읍을 떠나며/무우수커피로스터스

2021.5.8 토 2박 3일 간의 짧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어버이날 최소한의 예의로 원래 일정을 하루 앞당겨 만 48시간 즈음을 보내고 돌아오니 일장춘몽이며 하룻밤 꿈같다. 느긋하게 다닌답시고도 뚜벅이에 등산에 요가로 다리가 뻐긋한데 뿌듯하다. 떠나는 오늘부터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것을 보며 날씨요정이었네 감사하다. 봄의 자연의 냄새로 코가 호강한 여행이었다. 조천 초등학교 주변으로 작은 카페들 밥집들이 있는 조용한 마을. 며칠간 대화를 정말 안했는데도 아무렇지 않음을 느낄때마다 스스로 약간 신기하다. 난 정말 말하는 걸 좋아하는 성격은 아닌 것이다. 언제부터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이거나 내 마음에서 원치 않는 상황에서 내 얘기를 하는것이 정말로 내키지 않는다. 심지어 내가..

밖순이/떠나요 2021.05.11

[여행그림] 2021.5월 제주도 드로잉

2021.5.10 월 아 월요일이다. 정말 지겨운 하루였다. 딴짓을 하고 할일을 미루다 결국 칼퇴를 하지못하고 일하다 마지막으로 나왔다. 그것은 팀장이 같이 있었기 때문인 이유도 있다. 해가 확실히 길어졌다. 나는 여름형 인간이고 태양에너지를 사랑한다. 같은 시간이어도 해가 길면 마음이 편안하고 여유가 생긴다. 그래도 야근은 하지 않도록 하자고 다시한번 다짐한다. 보통 혼자 여행하면 그림을 그린다. 여행지에서의 사람들을 흥미롭게 관찰하는 걸 즐기는데 이번은 짧아서 많은 사람은 못봤지만 그래도 충분히 마음에 드는 인물들을 만났다. 말거는거 잘하고 싶은데 그정도 넉살은 없어 아슙게도 혼자 지켜볼뿐이다.^^a 올래국수 웨이팅하다가 근처 어린이 공원에서 노는 남매를 만났다. 초등학교 저학년 누나와 유치원생 남자..

[제주 여행] 5월의 제주 원당봉 그리고 삼양 해수욕장

2021.5.7 금 아침에 짠 일과였지만 완벽했던 오늘 하루. 불가능할 줄 알았던 새벽 산책을 물한병 사오는 것을 목표로 성공하고(무려 6시!) 정식이 맛있다는 선이네 밥집에서 점심을 먹고 -제육볶음 갈치조림 못잊어.... 그리고 감성돋는 카페 무우수커피로스터스에서 커피한잔. 창문 틈으로 보이는 하르방과 강아지에 반해 시간가는줄 몰랐다. 공항에서 숙소오는 길에 본 원당 오름 찾아보니 버스로 쉽게 갈수 있어 출발했다. 렌트 없는 제주 여행도 나름 운치있고 즐거웁다. ㅋ 초반의 급경사를 오르니 금방 펼쳐지는 사방의 바다경치이 오월의 꽃향기 풀내음 가득한 속에서 하이킹을 하자니 순간순간이 뭐랄까 충만했다. 봄이라 그런지 유독 새들이 지저귀고 바람이 세차도 춥지는 않았다. 들었다 났다 하는 해가 빼꼼 나오면 연..

밖순이/떠나요 2021.05.10

[제주 여행] 오피스스테이, 딜레탕트, 조천읍, 올레길18코스

2021.5.6 목 제주도 혼자 왔다.드디어 한달 전쯤 친구랑 왔지만 혼자 떠나는 여행을 너무 갈망해왔다. 어버이날 즈음이라 엄마를 데려가야 하나 고심했지만 엄마도 곧 친구들과 갈거라는 말을 듣고 고민 해결^^ 2019년 2주간 혼자떠났던 포르투갈여행. Before corona 시대 마지막 혼여가 그것일 줄이야. 그 해 내가 가장 잘한 일은 그 여행을 떠난 것이었다. 혼자 첫 여행은 2011년 제주도였지. 제주도 배경인 드라마에 꽂혀 인턴 기간중 무작정 올레길 걸으러 떠난 제주도에서 생각해보면 지금 만나도 당황스러울 것 같는 여러 어려움?을 마주치고. 대학기간 중 유럽여행을 떠나야만 한다는 스스로 어떤 의무를 수행하기위해 알바로 모은돈과 아빠에게 받은 돈을 합쳐 에어팩으로 2012년 혼자여행을 떠났다. ..

밖순이/떠나요 2021.05.10

[일상] 성수 mineus 에서 생일파티

2021.5.9 일 매년 생일이면 모이는 20년지기 친구들이 있다. 생일맨이 한달여전부터 예약해논 마인어스에서 모였다. 간판이 요즘갬성으로 아주그냥 은근하게 달려있어 주소를 잘 보고 올라가면된다. 알고오는 사람만 오라는거지 어제까진 황사가 몰아치더니 오늘은 날이 정말 화창하다. 5월 치고 날씨가 쌀쌀한 것 같다. 제주는 정말 따듯했는데 예약해서 구석의 룸st 자리를 얻을수 있었는데 풍선 따위를 준비해갔지만 테이프는 잘 붙지 않아 소소하게 등받이에 붙여놓았다. 케이크도 물어봤는데 다른 테이블에 피해가지 않도록 만? 드시라고 했다. 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케익 하나 순삭하고 나옴 아주 과식 방지시키는 오붓하고 정성돋는 요리안주들 타이틀이 야채 아닌 메뉴 다시킨것 같다. 메뉴 하나하나 설명해주시는데(설명안해주면 ..

하루하루 2021.05.09

[요가원 리뷰] 썬데이나마스떼 @을지로

2021.5.5 수 다니던 요가원이 문을 닫고 맘에 드는 요가원을 찾아 그리고 다양한 수업을 경험하기 위해 원데이 클래스를 전전하던 중 예전부터 눈팅하던 힙지로에 있던 요가원 썬데이 나마스떼를 가보았고 처음 간 이후로 시간이 될때마다 다니고 있다. 이곳이 좋은점은 개별 문의할 필요없이 웹사이트를 통해 일정과 수업, 선생님, 가격 정보를 모두 확인 할 수있고 인터넷 쇼핑하듯 바로 수강권을 결제해서 가기만 하면된다는 것이다. 치앙마이나 발리의 수업시간만 확인하고 찾아가면 되었던 요가원이 그리웠는데 한국 최첨단 IT서비스가 적용되어 번거로운 문의나 몇달씩 등록해야하는 부담감 없이 당일 구매 당일 수업이 가능한것 ! 최근에 티켓제가 생겨서 어떤 수업인지에 상관없이 티켓을 구매하고 골라 들을 수가 있다. 위치는 ..